작동되는 90년대 CD플레이어 써봤습니다
90년대 CD플레이어를 직접 사용해본 체험기를 공유합니다. 옛날 감성 그대로의 소리, 불편한 조작 방식, 그리고 요즘 기기와의 비교까지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드려요.
90년대 CD플레이어, 아직도 쓸 수 있을까?
요즘은 스마트폰 하나로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 있는 시대지만, 1990년대에는 CD플레이어가 음악 감상의 주인공이었어요. 그런데 그 CD플레이어가 아직도 작동된다면 어떨까요? 이번 글에서는 직접 사용해본 90년대 CD플레이어 체험기를 소개할게요.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이게 돌아간다고?”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오래된 기기였지만, 전원을 연결하고 CD를 넣자마자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진짜로 음악이 재생되었어요!
1. 버튼 하나하나 눌러야 하는 조작 방식
요즘 기기는 터치만 하면 음악이 재생되지만, 90년대 CD플레이어는 물리 버튼으로 작동돼요. ▶
버튼은 재생, ⏹
는 정지, ⏩
은 다음 곡 넘기기 등 하나하나 눌러야 해서 직관적이지만 느릿한 느낌이 있습니다.
- 볼륨 조절도 다이얼 방식
- 건전지 또는 어댑터로 작동
- 리모컨이 없는 경우도 많음
2. CD를 읽는 ‘윙~’ 소리와 함께 시작
CD를 넣고 뚜껑을 닫으면, 안에서 작은 모터 소리가 납니다. 바로 ‘윙~’ 하며 CD를 읽는 소리인데요. 그 소리가 들리면 뭔가 진짜 기계가 일을 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잠시 후, 첫 번째 트랙이 재생되죠. MP3와는 다른 묘한 감성이 느껴졌어요.
단점이라면, 흔들리면 소리가 끊긴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걸어 다니면서는 듣기 어렵고, 책상에 두고 가만히 들어야 해요.
3. 요즘 이어폰과 연결 가능할까?
이어폰 연결도 조금 달라요. 90년대 CD플레이어는 대부분 3.5mm 잭을 사용하지만, 블루투스는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사용하는 무선 이어폰은 연결이 안 되고, 유선 이어폰이나 스피커를 연결해야 해요.
다행히 요즘에도 유선 이어폰은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소리 감상에는 큰 문제 없었습니다. 오히려 소리가 또렷하고 묵직하게 들려서 놀랐어요.
CD플레이어를 쓰며 느낀 감정들
음악을 들을 때마다 손으로 CD를 꺼내고, 새로운 CD를 넣고,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건 불편함이자 특별한 의식이었어요. 음악을 그냥 흘려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집중해서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CD 표지를 꺼내 앨범 설명을 읽거나, 가사를 따라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었어요. 디지털 기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느림의 미학’이라고 할 수 있죠.
지금 다시 쓰는 이유가 있을까?
- 추억 소환: 학창 시절 들었던 CD 앨범을 다시 꺼내보기
- 소장 가치: 오래된 CD플레이어는 레트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인기
- 집중력 향상: 하나의 음악에 집중하며 듣기 좋음
마무리: 느리지만 소중했던 음악의 시간
90년대 CD플레이어는 지금 보면 느리고 불편한 기계입니다. 하지만 직접 써보니, 단순한 음악 재생기기를 넘어 감성을 담은 기계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디지털 시대에는 버튼 한 번이면 모든 게 가능하지만, 그 속도에 지쳤다면 가끔은 CD플레이어처럼 느린 리듬으로 음악을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혹시 집 어딘가에 잠자고 있는 CD플레이어가 있다면, 다시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소리보다 감성이 더 크게 들리던 그 시절. CD 한 장에 담긴 이야기를 다시 꺼내보세요.